안녕하세요, 국제학교 학생을 오래 지도해 온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북유럽으로 올라가 덴마크의 코펜하겐 국제학교(Copenhagen International School, CIS)를 정리합니다. 이 학교를 알아볼 때 먼저 잡아야 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 2017년 무렵 학교 전체가 새 건물로 옮겼다는 것 — 그 전 후기의 주소는 지금 주소가 아닙니다. 둘, 영어로 배우는 IB 학교지만 덴마크어가 1~9학년 필수 과목으로 안내된다는 것입니다.

⚠️ 약칭 혼동 주의
· "CIS"는 이 학교의 약칭이지만, 국제학교 업계에서는 국제학교협의회(Council of International Schools)의 약칭으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 학교도 그 협의회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CIS 인증 CIS"처럼 겹쳐 보입니다.
· 홍콩의 차이니즈 인터내셔널 스쿨(CIS 홍콩)과도 약칭이 같습니다. 검색할 때는 "Copenhagen International School" 전체 이름을 쓰세요.

어떤 학교인가 — 1963년 설립, 2017년 노르하운으로
코펜하겐 국제학교(Copenhagen International School·CIS)는 1963년 덴마크의 국제 사회를 위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비영리 사립 국제학교입니다. 학생 수는 자료마다 다르고 해마다 바뀌어 이 글에서는 적지 않습니다. · 위치 — 코펜하겐 북쪽 항구 재개발 지역 노르하운(Nordhavn). 학교 앞에 하버버스(Harbour bus) 정류장이 있는 사진도 위키미디어에 올라와 있습니다
· 캠퍼스 이전 — 2016년 12월 헬레루프(Hellerup) 캠퍼스와 시내 고등 캠퍼스(City High School)를 닫고 노르하운 새 건물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건물 — 덴마크 건축사무소 C.F. 묄레르(C.F. Møller) 설계, 2017년 완공. 외벽을 약 12,000장의 태양광 패널로 덮어 학교 전기의 상당 부분을 만든다고 여러 건축 매체에 소개됐습니다(위 사진의 청록빛 외벽)
· 학년 구성 — 유아 과정(Pre-K)~12학년, 남녀공학
· 교육과정 — IB 세 과정 일관: PYP(Pre-K~5학년)·MYP(6~10학년)·IB 디플로마(11·12학년)
· 인증 — NEASC·CIS(국제학교협의회)·ECIS 등으로 안내 건물 이야기를 길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태양광 외벽은 물리·수학 수업에서 발전량 데이터를 쓰는 재료로도 활용된다고 소개됩니다. IB MYP의 과학·디자인 과목은 "실제 데이터를 가져와 분석하고 설명하라"는 과제가 많아, 이런 학교에서는 계산보다 "데이터를 영어로 해석하는 글"에서 점수가 갈립니다. 학비·학생 수는 해마다 바뀌니 학교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한국(주재원) 학생이 겪는 어려움 — "영어 + 덴마크어 + IB 기준표"
코펜하겐에 오는 한국 가정이 첫 학기에 부딪히는 지점을 학년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코펜하겐 국제학교 학년별 언어 부담과 흔들리는 지점
구간과정언어 부담한국 학생이 흔들리는 곳
Pre-K~5학년IB PYP영어 + 덴마크어(1학년부터)주제 탐구 수업이라 진도가 눈에 안 보임 → 부모가 불안해짐
6~9학년IB MYP영어 + 덴마크어 + (선택) 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언어 과목이 셋이 될 수 있음, 기준표(criteria) 채점
10학년MYP 마지막 해덴마크어 필수 구간 이후개인 프로젝트 + 디플로마 과목 선택 준비
11·12학년IB 디플로마영어 중심EE·TOK·CAS와 HL 과목이 한꺼번에

첫째 어려움은 덴마크어입니다. 학교 소개 자료에 따르면 덴마크어는 1~9학년 필수로 안내됩니다. 2~3년 뒤 떠날 주재원 가정에게는 "왜 덴마크어까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성적표에 한 과목으로 남는 만큼 버리는 과목으로 두면 전체 평점이 흔들립니다. 영어가 아직 자리 잡지 않은 학생이 영어로 덴마크어를 배우는 구조라는 점도 부담입니다. 둘째는 MYP의 기준표 채점입니다. 답이 맞아도 풀이 과정을 영어로 설명하지 않으면 점수가 낮게 나옵니다. 셋째는 옛 후기입니다. 한국어 블로그·카페 후기 중 상당수가 헬레루프 캠퍼스 시절 글이라 통학·주거 지역 이야기가 지금과 다릅니다. 글을 읽을 때 작성 연도부터 보세요.

그래서 이렇게 준비합니다
· 집보다 학교가 먼저 — 학교 위치가 2017년에 바뀌었으니, 회사가 소개한 "주재원이 많이 사는 동네"가 지금 캠퍼스와 맞는지 다시 계산하세요. 통학 방법(대중교통·자전거·통학 수단)은 학교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 1~9학년 편입 — 영어 읽기·쓰기를 먼저 세우고, 덴마크어는 학교 수업 진도만 따라가는 수준을 목표로. 덴마크어까지 과외로 따로 잡으면 아이가 지칩니다
· MYP 구간 — 과제를 받은 날 기준표(criteria)를 함께 읽는 10분. 수학은 "왜 그렇게 풀었는지" 영어 두 문장으로 쓰는 연습
· 10학년 이후 편입 — 1년 안에 디플로마 과목(HL·SL)을 정해야 하니 수학 AA/AI와 과학 선택을 미리 그려 두기

코펜하겐에서의 화상과외 — 시차를 쓰는 법
코펜하겐은 한국보다 7시간(서머타임 기간) 또는 8시간 늦습니다. 주중 방과 후는 한국의 한밤중이라, 주말 오전(한국 오후~저녁)에 수업을 잡는 가정이 많습니다. 주중에는 과제 확인만 하는 20~30분 수업을 한국 밤 11시 무렵(서머타임 기간 현지 오후 4시)에 짧게 넣는 방식도 씁니다. 저희는 문제집을 따로 풀리기보다 학교에서 받은 과제와 기준표를 함께 열어 어디서 점수가 빠졌는지부터 찾습니다. IB 수학은 서술형 답안, 영어는 문학 분석 문단 쓰기, 과학은 실험 보고서의 "평가(Evaluation)" 문단을 우선합니다.

정리
코펜하겐 국제학교(Copenhagen International School, CIS)는 1963년 설립으로 알려진 코펜하겐의 IB 일관(PYP·MYP·DP) 학교이고, 2016년 말 옛 캠퍼스들을 닫고 노르하운의 태양광 패널 건물로 옮겼습니다. 꼭 가져가실 것은 두 가지입니다. "헬레루프 시절 후기는 주소가 다르다 — 지금 캠퍼스로 통학을 다시 계산한다", 그리고 "덴마크어는 1~9학년 필수 — 버리는 과목이 아니라 진도만 따라가는 과목으로". 아이의 영어 글쓰기와 수학이 지금 어디쯤인지 궁금하시면 10~15분 무료 테스트 수업으로 먼저 확인해 보세요. (교육과정·언어 규정은 바뀔 수 있으니 반드시 학교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